꽃과 향기
- 제84기 이○금 -
봄날의 싱그러운 산들 바람타고서
산과들 내가에 빨간꽃, 노란꽃, 하얀꽃
저마다 아름다움 뽐내며 피었으니
내 알수 없어라, 어느 꽃이 더 예쁜지?
이꽃 저꽃중에 현란한 예쁜 꽃한송이 골라
뺨에 살짝 대어 보니
아니, 이런 향기가 없어서
사람의 마음도 꽃과 같으려니
사람이 만약 아름답게 피었다 할지라도
다른이를 위해 기쁨을 주는 향기가 없다면
어찌 아름다운 인생이라 말할 수 있으랴
꽃도 한번 폈다 지고
인생도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거늘
내나라 강산을 수놓고 향기 가득 풍기는 꽃처럼
나도 너처럼 통일된 강산을 위해 준비하는
아름다운 향기 그윽한 인생으로
영원히 피고 싶어라
'탈북자수기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와 다오 (1) | 2011.01.12 |
---|---|
늦게 시작한 사랑 [탈북자지음] (0) | 2011.01.12 |
내 마음속의 눈물...[탈북자수기] (0) | 2011.01.12 |
민들레 곷 [탈북자지음] (0) | 2011.01.12 |
선배님의 부탁...[탈북자수기] (0) | 201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