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의 부탁
- 84기 김○숙 -
어제 온것만 같더니 오늘은 떠나 간대요
어제 만난 것 같은데 오늘은 헤여져야만 하네요
떠날 시간 다가와 서로 안고 인사말 나누는데
오늘에야 후회한다 선배님은 말을 하네
처음부터 잘할걸 생각 짧았었다고
오늘에야 후회해도 때는 지난거라고,
정들은 우리의 집 하나원을 떠나기가 아쉽다고
쓸쓸한 마음안고 떠나간대요
떠나는 선생님들 축하해주는지
오늘도 날씨는 따뜻한 해님을 띄고
버스에 오르는 언니는 바래주는데
가는날 후회하지말고 노력하여서
있을때 잘하라고 부탁한대요
그래요 나 항상 잘 할거예요
떠나는 날 나 역시 후회하지 않고서
주어진 기회를 저버리지 않고서
앞으로 나의 정착을 위해서
오늘에 퇴소한 언니들의 행복과 평안(平安)을 빌면서
앞으로 성공할 우리 새터민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2006년 5월 11일,
하나원 교육을 수료한 후 떠나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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