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이 이장과 군수를 하던 시절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는지도 알고 있는지?
“바로 곁에서 같이 일을 해본 적은 없어서 세세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인간적인 풍모랄까, 이런 건 짐작이 가능하다. 정치권
내에서 정치인들 사이에 돌아다니는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정확하다. 그가 어떤 길을 밟아왔다는 것을 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 믿었다.”
북경에서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했다. 김두관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이있다면?
“사람이 구수한 촌놈이랄까, 이런 느낌을 준다. 정치적으로 볼때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순박한 스타일을 가진 것도
같고. 정치권에서 닳고 닳은 노회한 정치인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랬기에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사나이구라는 느낌이 강했다.”
김두관이 보통의 정치인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 다른 사람이라는 이야기인지?
“차이점이 있다. 앞서 말한바 닳은 이미지가 없다.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정치인인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가 추진력인데, 그것 또한 의외로 갖추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면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에 종합부동산세를 밀어붙인 걸 보라. 새로운세법이 나오니까 저항이 만만찮았는데 그걸 이겨냈다. 뚝심이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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