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지사와 윤덕홍 전 부총리의 첫 만남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전 부총리는 1990년대부터 ‘남해에서 젊은 사
람이 군수를 하는데 정열적이고 참신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듣고 있
었다. 2003년은 노무현 정권의 첫 내각이 꾸려진 해. 김 전 지사는
행정자치부 장관에 임명됐고, 윤덕홍 교수는 앞서 말한 것처럼 교
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됐다. 윤 교수는 김두관의 첫인상을 이렇게
평했다. “사람이 선량해 보였다. 서글서글한 얼굴과 예의 바른 태도
가 인상적이었다. 고향 남해에서 이장부터 시작해서 장관이 되기까
지 쭉 살아온 인생역정이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것 같았다. 낮은
곳에서 출발해서 성장해온 과정이 비슷하고, 서민들이 좋아할 타입
이었다. 보통의 국민들은 꿈이 이루어지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좋아
하지 않는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행정자치부와 조율할 일이 많았
는데 까칠하지 않은 일 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때 이미 큰일
을 할 사람이라 느낌이 왔던 것 같다. 모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이어 윤 교수는 정치인 김두관이 아닌 ‘인간 김두관’에 대한 그
의 평가를 들려줬다. “출신도 그렇고, 보여지는 모습도 그렇듯 서
민적이다. 앞으로 우리에겐 서민적인 풍모가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
다. 민주적인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카리
스마를 내세워 국민을 압박하고 압도하는 지도자는 박정희 전 대통
령으로 한 명으로 끝나야했다. 서민적이고, 민주적이고 소통이 되
는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이런 사람이 한국의 지도자가 돼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김두관 전 지사가 여타의 다른 정치인과 차별
되는 지점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졌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사람을
대하는 패턴 역시 정치적이다. 상대방을 파악해 이용하려는 생각이
배후에 적지 않게 깔려있다. 그러나, 김 전 지사에게선 그런 점이
안 보인다. 나이 많으면 형님 대접하고, 어리면 후배로 예우한다.
아래와 위를 두루 잘 보살핀다. 원만하게 사람을 모아갈 수 있는 이
유가 여기에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또한 정치적이지만 정치적 냄
새가 비교적 덜 나는 정치를 한다. 아까 이야기한 모나지 않은 성격
이 불러온 스타일로 느껴진다.”고 회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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