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만일 심장이 두개라면
또 하나의 심장으로 너의 슬픔을
대신 담아줄텐데.
사랑이 흘리고 간 슬픔이란
원래 하나의 심장으로 다 담아 낼 수 없기에
사람들은 슬픔이 메마를 때 까지
목 메어 눈물을 삼키지 .
내게 만일 심장이 두개라면
또 하나의 심장으로 너의 이별을
대신 감싸 안을텐데.
사랑이 할퀴고 간 이별이란
원래 하나의 심장으로 다 포용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그 통증이 가실때까지
심연의 바닥으로 숨어버리지.
내게 만일 심장이 두개라면
또 하나의 심장으로
이런 너의 맘을 헤아려 볼텐데
하나뿐인 나의 심장은
내 사연 챙기기도 벅차
네가 입을 다문 이유를 알 수가 없네
그저 어설픈 나의 글솜씨로
한마디 한마디
기쁨을 담아 축복을 담아
그리고 사랑을 담아
남은 생애동안
하나뿐인 너의 심장이 빛이나도록
이렇게 기도할뿐...
내겐 널 이해하기에도 벅찬
심장이 하나뿐이지만
그래도 널 그리는 이 맘 충분하니
다행히도 나의 심장은
매 순간 두번씩 뛰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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