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하나원 제2의 고향 하나원 -84기 남○희 - 길가에 홀로 피여있는 꽃을 보면은 너무도 슬프고 외로운 것 같았어요 향기가 사라지고 약한것만 같고 어쩌면 나하고 비슷하다 생각했죠 하지만 당신은 아시나요 나의 슬픔, 상처, 과거, 사라진 이유 바로 나를 받아준 대한민국 안성시에 자리잡은 하나원이랍니다 여기는 제2의 우리의 고향 너와 내가 얼굴 익히고 예쁜얼굴 착한마음 새로운 사랑도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였어요 정든산천 고국을 그리며 고향의 진달래를 그리며 빙빙돌아 떠돌아, 우리집 하나원에 오면은 모두가 하나의 마음을 키워나가고 따뜻한 우리집에서 서로의 마음을 달래어가요 깊은 상처안고 사는 여성들아 많은 꿈을 안고있는 청소년들아 여기 하나원으로 어서 오너라 이곳에서 우리행복 시작된단다 엄마와 같이 포근한 사랑이 담기고.. 더보기 [탈북자지음]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우리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우리 - 84기 염○범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녘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으로 다시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더보기 [탈북자수기] 나는 누구인가? -제82기 정○실- 나는 누구인가? 강의시간에도 느닷없이 부닥치게 되는 질문이다. 내 고향은 두만강 기슭의 자그마한 도시! 봄이면 백 살구꽃 내음이 피부 가득 채워주는 북방의 산간도시이다. 그곳에서 평범한 사무원 가족의 차녀로 태어난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제도'하에서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다. 꿈에도 그리던 한국의 품에 안긴 요즈음 느닷없이 추억에 젖어드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에 빠져들 때면 남다른 감회로 떠올려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내가 생활하고 있는 안성 땅도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이 깃든 고향 회령 땅도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땅, 우리 핏줄, 우리 겨레인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치겠지만... 여기 교수선생님들과 우리 교육생 모두가 단군 할아버지 후예들이며 같은.. 더보기 이전 1 ··· 446 447 448 449 450 451 452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