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 강사료 일당 100만원, 점장 구좌당 수 십 만원 편취
원가 4만원 쓰레기 수의 2백 여 만원 받아 수익배분
전국의 떴다방 숫자는 대략 3천여 개 정도로 경찰은 파악
[밝은미래뉴스 = 특별취재팀] 현재 상조업을 경영하고 있는 일부 상조회사들과 떴다방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업자들이 전국에 1만 여 개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수사기관은 보고 있다. 이들 중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최근까지 노인경제사범의 원흉으로 알려진 상습 떴다방이 가장 큰 문제로 알려져 있다. 우선 이들 떴다방은 그 정체가 불분명한 것은 물론이고 상품 역시 싸구려 건강보조 식품, 생활용품, 자석요, 화장품 등을 취급하였으나 최근 상조업이 대세를 이루면서 처음엔 상조상품으로 뒤엔 ‘수의’, 최근엔 ‘납골당’ 등을 취급하면서 주로 노년층 부녀자들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쁘거나 슬플 때 서로 돕는다는 의미의 ‘상조’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다.
이제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상조서비스’ 라는 하나의 상품으로 발전했고 상조회사 가입자 수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다던 상조회사가 가입자도 모르게 없어지는가 하면 저가의 장례 용품이 고가에 팔리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상조’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 “먹튀” 상조업체의 실체를 5월 20일(금) 오후 7시30분에 방영하는 KBS1TV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70~80여 만원 원가 중국산 대마 100% 고급수의 제품 110~120여 만원 판매하는 홍보관도 있는 반면에..
홍보관의 구성은 운영의 주체인 사장(점장)이 있고 그 아래 전국의 홍보관을 섭외하고 상품을 정하는 일명 ‘선행을 담당하는 브로커’가 있는데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다. 물론 가장 비중을 차지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강사가 따로 있고 바람잡이 등을 동원하기 위한 사이드 직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조직은 철저하게 세분화 전문화 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노년층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영업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들 전문 강사는 순수하게 정상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수익금(마진율)이 높은 상품을 골라 영업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쓰레기수의 등을 상품으로 도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들은 수의의 소재나 상품의 질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이며, ‘강사가 상품설명을 전달하는 그 자체가 수의제품의 모든 정보가 되는 약점’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70~80여 만원 원가의 중국산 대마 100% 고급수의 제품이 110~120여 만원에 홍보관에서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반면 대부분의 떴다방에서는 ‘폴리’ 등이 주 소재인 중국산 쓰레기 수의(일명 육수 : 주로 화장용에 쓰임) 1~2만원 짜리를 대마 100%인 것처럼 철저하게 속여서 98만원부터 몇 백 만원까지의 수의 값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더 큰 문제는 쓰레기수의는 매장하였을 시 썩지도 않아 이장 [移葬] 을 준비하는 유족들을 두번 죽이는 파렴치한 범행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는 수의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일반소비자 누구도 수의원단과 품질에 대한 구분을 전혀 할 수가 없다보니 떴다방 최고 마진율 좋은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몇 가지만 따져보아도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대마 100% 가격과 육수 쓰레기 수의 가격차가 실로 엄청나게 나는데 떴다방에서 대마 100% 수의를 판매할 수가 없는 것 역시 당연지사다. 오랫동안 장례식장에서 고인들을 염습해 온 박준규(가명 57세)씨는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유족과 고인에게 염치가 없을 정도의 저질수의로 일을 할 때는 이들과 눈을 마주치기가 부끄러워서 일하는 내내 등에서 식은땀이 흐른다”는 말로 ‘수의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형 병원장례식장도 ‘좋은 수의 잘 안써… 대마 100%는 바가지
박 씨는 또 “수의를 제대로 써주는 상조회사나 장례식장은 거의가 없다고 보면 된다”는 말로 ‘현재 우리 상조, 장례서비스의 비도덕적인 부분’을 비난했다. 특히 대형 상조회사들과 떴다방의 영업방식과 수익금은 어떻게 배분되는 것일까? 대형 병원장례식장 등도 규모 작은 곳에서 쓰는 ‘수의품질이나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며 다만 ‘100% 대마 소재의 수의를 제공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씌우는 게 다반사라고 귀띔했다. 그러면 왜 떴다방들은 이렇게 질 낮은 상품을 계속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노년층에 파는 것이고 실제 그 수익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 떴다방 업체로는 10여 년의 역사를 가진 N업체의 사례를 보면 홍보관에서 원가 4만원 상당의 중국산 쓰레기 수의를 178~228만원을 책정 고가에 판매 한다. 그리고 상품판매 대금을 이들 떴다방들은 어떻게 배분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우선 ‘홍보관 점장’에게 판매수수료 명목으로 100만원, ‘선행비용’으로 10만원 ‘강사료’는 일당으로 책정되어 50~100만원 정도를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쓰레기 수의 4만원 원가 상품 1개를 판매하면 떴다방이 약 57%,일부 상조회사 또는 명목상 후불제 상조회사, 유통회사가 43%의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
점장 100만원,강사 50~100만원 선행비 10만원 돈 잔치
여기서 선행비 10만원과 강사비 50~100만원(능력과 실적대비)은 발주업체에서 지급하며 상조회사는 장례서비스에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추가 등의 형태로 수익률을 맞추는 것으로 ‘떴다방 수의’ 또는 ‘납골당’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10월 H토탈 상조회사는 수의판매를 하면서 ‘가장 질 높은 고가의 수의를 노인들에게 보여주고 시중가 1000만원을 호가하는 안동포 수의인데 창사기념과 노인의 날 기념으로 60%를 깎아 주겠다’며 계약금 98만원만 먼저 납부하면 그 나머지 금액은 장례가 발생 하면 남은대금 30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는 식으로 노인들을 속여서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수의를 팔 때 장례서비스를 끼워 팔면 상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묘히 위반하여 결합상품으로 2개의 위장회사를 설립하여 A회사는 수의를 팔고, B회사는 장례서비스회원증서 즉 일명 후불제장례서비스증서를 발부하는 수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는 수의를 구입하면서 수의를 구입하게 되면 장례서비스가 포함된 상조상품의 혜택을 받는다고 판단하여 수의를 구입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이는 최근 소비자단체와 경찰의 대대적인 홍보관 단속으로 그 시장이 점차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는 시기에 다시 일부 떴다방, 지하방 판매 사업자들이 그 틈새를 노려 대범한 사기 상술로 노인들을 속이고 있어 충격이 크다.
▼ 미디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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