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울 강서경찰서에 가서 조사받고 왔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혓바닥을 잘라버린다”라며 욕하고 협박했던 전주 평화동 엠코지역주택조합의 양병모 조합장이 저를 모욕죄로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지검에 고소한 것을 이송시켜서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받았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철재의자에 앉아 성실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받았습니다. 조사관도 친절하게 조사를 했습니다.
<시사저널> 폭로 기사가 나간 후 업무대행사 대표, 조합장 등은 수시로 저한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업무대행사 대표 유씨(43)와 조합장 양씨(41)는 끈질겼습니다. 처음에는 유씨가 회사 전화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왔는데, 10통이 넘게 전화하며 업무를 방해할 정도였고, 귀찮게 했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내용입니다. 유씨는 “이름이 어떻게 되느냐” “한 번 만나자” “아는 사람 통해서 전화가 갈 것이다” 등의
말을 했는데, 통신비 낭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현대 엠코 측 사람 말을 들으니
“정락인 기자와 술 한잔 하기로 했다” “얘기 잘 됐다” “다음에는 기사를 쓰지 않기로 했다”라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경고’를 했더니 그 다음에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조합장 양씨는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양씨도 수시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화가 되지 않더군요.
자기가 말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의 전화는 ‘폭탄’이었다. 낮이고 밤이고
회사 전화와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한참 잠들어 있는 새벽 2시쯤에도 전화 하더군요.
회사에 전화해서는 여직원한테 거의 반말을 하며 무례하게 굴었다고 합니다.
전화해서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쉼터 카페에 올린 글을 내려라”라는 것입니다. 제가 상대해주지 않자
나중에는 저희 집을 들먹이며 은근한 협박을 해 왔습니다. 자기 말이 먹히지 않으니 이번에는 ‘조합원’이라는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전화했습니다. 스팸도 그런 스팸이 없더군요.
이래저래 안 되니까 급기야 저희 집 앞에다 집회 신청을 했습니다. 가족들을 협박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조합장이라는 사람은 저한테 전화해서 “네 아들 학교 앞에서 일인시위 할 테니 나를 보려면 그리로 와라”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부모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협박 수단’이었고, 저는 여기에 불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글을 조합원 쉼터 카페에 게시했습니다.
위 글에 조합원들이 남긴 댓글입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목표가 집회가 아니라 저를 압박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언론중재위에도 제소했지만 ‘조정 불성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오히려 2차 기사를 보도했고,
중재위에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것을 다시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저를 귀찮게 하고, 향후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압박하기 위해, 위 글을 가지고 ‘모욕죄’로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경찰과 검찰에서 잘 판단하리라고 믿습니다.
저희 집 사람은 습관적으로 낮이나 밤이나 거실 커튼을 칩니다. 반대 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저희 집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불안해 합니다. 또 아들 녀석의 안전을 걱정합니다. 부모 마음이 다 이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들이 어떤 방법을 들고 나와도 제 취재활동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 역쉬~ 정락인기자답네요..
화이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조합원들에게 “혓바닥을 잘라버린다”라며 욕하고 협박했던 전주 평화동 엠코지역주택조합의 양병모 조합장이 저를 모욕죄로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지검에 고소한 것을 이송시켜서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받았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철재의자에 앉아 성실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받았습니다. 조사관도 친절하게 조사를 했습니다.
<시사저널> 폭로 기사가 나간 후 업무대행사 대표, 조합장 등은 수시로 저한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업무대행사 대표 유씨(43)와 조합장 양씨(41)는 끈질겼습니다. 처음에는 유씨가 회사 전화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왔는데, 10통이 넘게 전화하며 업무를 방해할 정도였고, 귀찮게 했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내용입니다. 유씨는 “이름이 어떻게 되느냐” “한 번 만나자” “아는 사람 통해서 전화가 갈 것이다” 등의
말을 했는데, 통신비 낭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현대 엠코 측 사람 말을 들으니
“정락인 기자와 술 한잔 하기로 했다” “얘기 잘 됐다” “다음에는 기사를 쓰지 않기로 했다”라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경고’를 했더니 그 다음에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조합장 양씨는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양씨도 수시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화가 되지 않더군요.
자기가 말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의 전화는 ‘폭탄’이었다. 낮이고 밤이고
회사 전화와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한참 잠들어 있는 새벽 2시쯤에도 전화 하더군요.
회사에 전화해서는 여직원한테 거의 반말을 하며 무례하게 굴었다고 합니다.
전화해서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쉼터 카페에 올린 글을 내려라”라는 것입니다. 제가 상대해주지 않자
나중에는 저희 집을 들먹이며 은근한 협박을 해 왔습니다. 자기 말이 먹히지 않으니 이번에는 ‘조합원’이라는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전화했습니다. 스팸도 그런 스팸이 없더군요.
이래저래 안 되니까 급기야 저희 집 앞에다 집회 신청을 했습니다. 가족들을 협박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조합장이라는 사람은 저한테 전화해서 “네 아들 학교 앞에서 일인시위 할 테니 나를 보려면 그리로 와라”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부모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협박 수단’이었고, 저는 여기에 불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글을 조합원 쉼터 카페에 게시했습니다.
위 글에 조합원들이 남긴 댓글입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목표가 집회가 아니라 저를 압박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언론중재위에도 제소했지만 ‘조정 불성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오히려 2차 기사를 보도했고,
중재위에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것을 다시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저를 귀찮게 하고, 향후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압박하기 위해, 위 글을 가지고 ‘모욕죄’로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경찰과 검찰에서 잘 판단하리라고 믿습니다.
저희 집 사람은 습관적으로 낮이나 밤이나 거실 커튼을 칩니다. 반대 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저희 집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불안해 합니다. 또 아들 녀석의 안전을 걱정합니다. 부모 마음이 다 이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들이 어떤 방법을 들고 나와도 제 취재활동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 역쉬~ 정락인기자답네요..
화이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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