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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 넣은 신경통약 떳다방에 판매한 업자들 구속..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 금지된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넣어 기타가공품(유황홍화골드,관요베니바나)을 제조한 강원 춘천시 소재 진양종합식품 대표 홍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을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떳다방'을 통해 노인들에 판매한 진양바이오텍 대표 윤모씨도 조사중이다.

홍 씨는 덱사메타손 948병(병당 1000정)을 불법판매업자들로부터 몰래 구입하여 1포(4g)에 덱사메타손 0.07~0.12㎎씩 함유되도록 식품원료와 혼합하는 방법으로 '유황홍화골드'(64,823박스), '관요베니바나'(3,357박스)를 제조했다.

중간유통업자인 윤씨는 떳다방을 직접 방문하여 이 제품을 '신경통, 관절염, 동맥경화, 허리통증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과대 광고해 13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제를 불법으로 유통한 C제약사 등 판매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을 장기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 위장관출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강제회수 조치하고 구입한 소비자들에 섭취를 중단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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