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40%에 달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주의’ 단계인 메르스 관리 체계를 ‘경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오전 전문가회의를 열어 메르스 관련 관리체계를 상향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국가전염병 관리체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에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관심’ 단계에 돌입해 감영병 징후 활동을 감시하고 해외 신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주의’로 상향조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메르스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지만 지난 20일 국내 첫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주의’로 격상조치했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는 해외의 신종 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상황에 해당한다.
이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전염성은 비교적 낮은 질병이라고는 하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은 특별히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전문▼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대응조치 강화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1일 오늘 12시에 질병관리본부장 주관으로 메르스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가 회의를 개최를 하였습니다.
그 개최 결과 현재 감염병 위기 대응상황을 평가를 하고 향후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위기단계는 주의단계를 유지를 하되 조치는 선제적으로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최초 확진환자가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B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그 입원 중 함께 입원한 고령의 남자분, 76세분이 되시겠습니다.
이분께서도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서 후속조치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5월 20일 오전부터 발열증세가 있었던 것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어 같은 날 오후에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으로 이미 전원조치를 완료를 했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금번 회의 결과 5월 21일 주의로 격상한 위기경보 수준은 유지를 하되 밀접 접촉이 의심이 되는 가족과 의료진 전원, 오늘 현재 64명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격리를 즉각적으로 수행을 하고 확진환자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일일모니터링을 통해서 추가적인 증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일단 64명에 대해서 1차적인 조사를 완료를 했고 현재까지는 열들, 증상은 없는 상태라른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첫 번째 환자가 바레인 위의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도 방문한 이력을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국내사례와 세계적으로 보고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현재까지의 감염경로상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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