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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호 사무총장이 이끄는 9988방역봉사단 서울추모공원에서 메르스 사망자 통탄의 장례 지원.

극한의 상황에 희망을 전하는 9988방역봉사단과 상장례분과위원회,

이번엔 서울추모공원, 메르스 사망자 통탄의 장례 지원.


한국 사회에 공포세례를 불러일으킨 메르스!
메르스 현황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이다. 다행히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이틀 연속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32명이다.

지난 6월 26일(금) 오후 5시, 메르스와의 사투 끝에 결국 죽음의 문턱에 이른 사망자를 위해 서울추모공원으로 뭉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노년복지연합 노정호 사무총장이 이끄는 9988방역봉사단을 비롯해 상장례분과위원들이다.

“메르스 사망자요? 어유 싫어요. 안됩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던 일반 장례업자들을 대신해 9988방역봉사단과 장례지도사로 구성된 상장례분과위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묵묵하지만 앞장서 지금까지 10여구의 화장을 시행해왔다. 물론 우리도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모두가 꺼린다고 우리마져 돌아선다면 차가운 병원 시신안치소에서 저세상으로 가시지도 못하고 통탄하실 고인을 생각하며, 우리의 마음을 다잡는다.


그동안은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하였으나 그 후, 관계기관간 협의를 거쳐 강북은 승화원, 강남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하기로 결정하였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결정으로 서울 추모공원에서 첫 번째 사망자의 화장을 시행하였다.
서울 추모공원 직원들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메르스 환자의 시신을 처리하는 것인지라 표정에 당혹감이 역력했다. 그러나 전문성과 의협심으로 똘똘 뭉친 상장례분과의원들의 모습에 이내 안도감을 표출하였다.

한 분, 한 분 고인을 모실 때마다 안타까운 사연들이 무척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메르스와의 전쟁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죽음, 그리고 죽어서도 편히 영면하지 못하고 화장터를 찾아 헤매는 지옥을 경험했던 고인에게 작은 위로이자 가족을 대신한 길동무가 되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이런 안타까운 비극이 빨리 종식되길 기도해 본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방진복은 동작보건소를 통해 9988 방역봉사단과

상장례분과위원회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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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년복지연합 노정호 사무총장 방진복 착용 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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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 전 장례차량에 방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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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가는 길의 첫 걸음을 장례위원들과 함께 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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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차를 비롯한 주변 철저한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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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로 엄숙하게 운구중인 9988 방역봉사단과 상장례분과위원회

(따르는 유족 한분없이 쓸쓸하고 외롭게 가시는 고인을 우리 봉사단이

정성으로 운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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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마음을 담아 화구 앞에서

(유족은 법적으로 참여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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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후 꼼꼼하게 방역 , 또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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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후 화구의 쓸쓸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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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울추모공원 관리사무소 구석구석 소독방역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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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본부장, 30 도를 웃도는 날씨 , 방진복 안에서 흘린 땀방울을 닦으며

고인의 영면을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