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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복지

[한국노년복지연합]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완영 (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 창간축사

노년복지신문과 노년복지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그 첫발을 내딛는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일입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어르신들을 사회의 소외계층, 복지정책의 수혜대상,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할 무거운 짐으로 여겨왔습니다. 노인이 신체적으로 자라기보다 늙어가는 세대이고, 우리 사회가 급속히 서구화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많은 선진국들보다도 더욱 빠르게 고령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65세 이상 인구만 해도 542만 명으로 전체의 11.3%에 이릅니다. 노년을 준비하고 진입하는 50대 이상을 포함하고 늘어난 수명을 고려하면, 노인 천만시대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고령사회의 노인들은 이제 사회의 그늘이 아니라 당당히 사회의 중심에 서야 하고, 국가 정책도 노년의 경륜을 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바탕에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노년층이 자기 자신과 가족과 사회를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못다 한 새로운 것들을 배워 익히거나 경력을 살려서 '내 일'을 가져야 합니다. 가족이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을 통해 노년의 삶을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또 물질적인 부양이나 의존보다 서로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보다 소중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러려면 국가의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장성한 자녀나 어린 손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활문화, 자신감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노년의 건강, 소득, 일자리에 대한 좋은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에 창간되는 노년복지신문과 노년복지뉴스가 바로 그러한 "노년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창간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한국노년복지연합 최순종 대표님과 노정호 창간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완영 (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