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날아 내생의 봄날아,,, 그때의 봄은 참으로 행복한 날들이었다
행복한 날아 내생의 봄날아,,, 그때의 봄은 참으로 행복한 날들이었다 무엇하나 충족치는 않으나 더 바랄 게 없이 따스한 볕살 같은 풍요로움들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크게만 보였다 봄날에 꽃이 피고 지는 건 자연의 거역 할 수 없는 신의 섭리 묵묵히 순응하는 생에 주어진 한웅큼의 은혜 생을 꽃피우고 지탱하는 건 쓰러지지 않으려는 힘겨운 싸움 개화의 꿈은 낙화 낙화는 반복되는 생의 연장이든가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딱히 행복했던 기억은 없다 행복했던 기억이 없더라도 그 땐 충분히 행복했다 그게 행복이라는 걸 몰랐을 뿐,,, 어떤 이유도 없이, 느낄 여유도 없이 그냥 좋았던 나날들 머리 터지고 무릎이 깨져 울음을 터뜨린 기억조차 아름다운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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