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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기존 이미지 탈피 ... 새로운 수익창출 패러다임 구축해야

 

 

[밝은미래뉴스 = 박세아 기자] 예전 홍보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자. 업계에서 극복해나가야 하는 문제이자 주어진 과제다. 지난 13일 한 지상파 방송에서 체험관 실상에 대한 취재를 보도했다. 예전부터 여전히 홍보관을 둘러싼 방송언론 보도는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 밝은미래협동조합 홍보관검색 서비스 캠패인

▲사진= 밝은미래협동조합 홍보관검색 서비스 캠패인

 

시청자들은 곧 소비자로서 접하게 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아니다. 이제는 방송언론도 변화를 도모해야한다. 순전히 소비자를 속이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업체라면 분명히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분명히 양면성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양면의 칼처럼 말이다.

최근 KBS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린 드라마 속에서도 그런 예를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누군가는 사람을 죽이는 역할을 맡고, 어떤 한 사람은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는 반면 법을 잘 지키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홍보관도 그렇듯 역기능이 존재한다. 무료체험 등을 이용해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업체, 공짜 선물증정 등을 이용하는 비양심적인 업체가 있다. 그것을 집중조명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역기능만 부각시킨다면, 더 이상 나아질 방향은 사라지지 않을까?

홍보관은 메이커가 없는 중소기업이다. 기업 이윤을 위해 유통할 수 있는 판로는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유통판로는 한정적이며 한계가 있다. 사람들은 보통 ‘어디’ 제품인지에 솔깃하지, 어떤 제품인지는 그 뒤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브랜드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과연 중소기업들은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중요해진다.

백화점 내에서도 많은 매장들이 입점 돼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들이다. 이들도 화려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한다는 것은 홍보관과 같은 맥락이다. 백화점 매장들 내에서도 좋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도 있지만 비싼 소재를 사용했다거나 소비자들의 경쟁심리를 이용해 이윤만 챙기는 업체도 있다. 홍보관도 그렇다.

다만, 소수의 악덕상술을 부리는 업체들의 이미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다른 기업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불신의 힘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얼마 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이 국내 소비 분위기가 한 순간에 바뀔 수 있다.

앞으로 고령화는 더욱 심화된다.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보고 있고 이는 해마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에서 곧이어 6070대상의 소비주체가 5060세대로 주 소비층의 변화가 생기고, 우리들도 고령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 요즈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그런 욕구가 강해질 것이다. 현재 젊은 세대들도 정신적·육체적인 건강을 위한 관리에 몰두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이런 사회의 흐름을 인식해야 한다. 길게 바라보는 고령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고령이 되는 사회에 맞춰 일자리, 노후자금, 건강증진, 여가생활 등 생각해야하는 점들이 전보다 많아졌다. 이에 홍보관도 변화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 즉, 노년층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홍보관은 공짜선물 비용 과다 지출, 저품질 고가격 판매, 유통·판매에 의한 수익 의존, 신규 회원 모집 어려움, 사회적 불신, 장소이전 등 사후관리 등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50~60대를 대상으로 한 제 3의 아지트를 조성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해야 한다. 특히 공짜선물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신뢰받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홍보관을 ‘운동클럽’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을 변화시키는 한편 다양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新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방법이라면 홍보관은 4대악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소비자들의 신뢰도 계속 잃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밝은미래협동조합과 기존 홍보관들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시기다. 홍보관이 건강증진 및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복합여가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홍보관이 새로운 유통 체계를 확립시켜나감은 물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역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조성에 관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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