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사찰기구인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의 간부가 "김정은이 북한의 후계자로 오르면서 한바탕 피비린내 나는 탄압이 예상되며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 종교인에게 보내왔다. 이 편지는 이달 초 본지와 국회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측이 중국 국경지대에 대한 탈북자 실태를 조사할 당시 현지에서 입수한 것이다.
편지를 보낸 간부는 현재 북한 보위부 과장으로 근무 중이고 기독교 비밀 신도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중순 작성된 이 편지는 인편(人便)으로 전달됐다.
이 간부는 편지에서 "9월 28일 (김정은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추대한) 당대표자 회의 이후 조선의 민심이 날로 험악해져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라며 "우리 도당에서도 초긴장 상태에서 사태를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된) 중요한 원인은 올해 홍수 피해로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을 위해 당에서 대책을 취해줘야 했으나 그런 조건이 안 돼 인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 불만이 불씨가 되어 언제 반항으로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편지엔 북한 권력기관들의 최근 움직임도 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중앙당조직부는 당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대장(김정은)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보위부를 통한 통제기구를 한층 더 승격시켰다"며 "적색분자를 잡아서 처형하는 데 박차를 가하라는 명령과 특별지시가 매일 내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조선에 많은 성도가 있지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올바르게 양육할 지도자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며 "조선의 기도회 조직을 지키기 위해선 완전한 지도자들을 교육시키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적고 있다.
그는 편지 말미에 "우리도 콤피터(컴퓨터)를 사용하니 부피가 큰 편지보다 입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메모리카트(USB 메모리를 의미하는 듯)가 좋을 것 같다"며 "경계가 좀 즘즘해지면 다른 자료도 보내주겠다"고 했다. 해당 종교인은 "북한 최고 권력조직의 간부마저 김정일 부자에게 반감을 드러낸 것을 보면 북한 붕괴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북한 내부엔 수천 개의 비밀 기도회 조직이 있으며 신자가 1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기독교 단체들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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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보낸 간부는 현재 북한 보위부 과장으로 근무 중이고 기독교 비밀 신도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중순 작성된 이 편지는 인편(人便)으로 전달됐다.
이 간부는 편지에서 "9월 28일 (김정은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추대한) 당대표자 회의 이후 조선의 민심이 날로 험악해져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라며 "우리 도당에서도 초긴장 상태에서 사태를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된) 중요한 원인은 올해 홍수 피해로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을 위해 당에서 대책을 취해줘야 했으나 그런 조건이 안 돼 인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 불만이 불씨가 되어 언제 반항으로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편지엔 북한 권력기관들의 최근 움직임도 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중앙당조직부는 당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대장(김정은)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보위부를 통한 통제기구를 한층 더 승격시켰다"며 "적색분자를 잡아서 처형하는 데 박차를 가하라는 명령과 특별지시가 매일 내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조선에 많은 성도가 있지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올바르게 양육할 지도자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며 "조선의 기도회 조직을 지키기 위해선 완전한 지도자들을 교육시키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적고 있다.
그는 편지 말미에 "우리도 콤피터(컴퓨터)를 사용하니 부피가 큰 편지보다 입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메모리카트(USB 메모리를 의미하는 듯)가 좋을 것 같다"며 "경계가 좀 즘즘해지면 다른 자료도 보내주겠다"고 했다. 해당 종교인은 "북한 최고 권력조직의 간부마저 김정일 부자에게 반감을 드러낸 것을 보면 북한 붕괴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북한 내부엔 수천 개의 비밀 기도회 조직이 있으며 신자가 1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기독교 단체들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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