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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일이 전혀 없는 지식을 왜 배우는 걸까? 이를테면 f(x+y)=f(x)+f(y)를 가르치면서도 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 것인가.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사용할 일이 전혀 없는
지식을 왜 배우는 걸까?
이를테면 f(x+y)=f(x)+f(y)를 가르치면서도 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 것인가.
왕조의 쇠태와몰락을 줄줄이 외우게 하면서도
왜, 이별을 겪거나 극복한 개인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가.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중에서-

사실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에
그 목표를 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교육은 ‘학력주의’, ‘발전교육론’의 지배 속에서
점점 더 ‘인간’의 형성보다는
‘인력’의 양성에치우쳐 왔습니다. 그로 인해 나타난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인간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줄곧
제기되어오고 있지만,
사회가 초경쟁사회로
나갈수록 ‘인성교육’, ‘인간교육’이 설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이 세상 만물은 창조자의 손에서
나올 때에는 선하나, 인간의 손에 와서 타락 한다”는 루소의 말에서 참다운 인간교육의 절실함을 세삼
절감하게 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