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회 | 2013-11-28 |
1. [사건추적] 출근하는 여성만 노렸다, 이유는 인형? 지난 7일, 안양시 동안구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
MBC 생방송 오늘아침(2013-11-28 오전 8시30분) "가족한테도 버림받았다" 노후자금 사기편에 저희 한국노년복지연합 노정호사무총장께서 노년사기예방법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기획취재] ‘가족한테도 버림받았다’ 노후자금 사기
모두가 꿈꾸는 여유롭고 안락한 노후생활. 그러자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넉넉한 노후자금인데. 하지만 평생 모아온 노후자금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렸다는 노인 대상 사기사건 소식이 끝없이 들려오고 있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받은 보상금 1억 5천만 원과 시골에 있던 1,000평의 땅을 팔아 마련한 5천만 원 모두를 사기업체 에 투자금으로 넣었다는 지순애 씨(가명, 66세). 사기업체에서는 사람들을 직접 데리고 다니며 업체의 백화점과 은행이 들어설 건물들을 보여줬고,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날 거라 믿게 했다는데. 아들 사망 보상금을 사기로 허망하게 날려버린 순애씨는 피눈물을 흘린다고.
지난해 11월 급격한 건강악화로 허리 수술을 받아야 했던 박성 철 씨(가명, 70세)는 보살펴줄 아내도 자식들도 없는 상황. 자신에게 믿고 투자하면 여생을 돈 걱정 없이 살게 해주겠다는 친척의 말을 믿고 노후자금 4억여 원을 맡겼다가 모두 잃었다.
운영하던 옷가게 손님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의료기 대여 사업이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1억 5천만 원을 날려버린 윤민자 씨(가명, 70세)는 이듬해 남 편까지 잃고 홀로 단칸방을 전전하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노정호 사기예방전문가는 수입이 없는 노년의 특징상 고수익이라는 꼬임에 넘어가기 쉬워,
누군가 믿기 힘든 수 익을 제안해온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당부한다.
함께 노후자금을 운용하 기 위해서는 목돈을 나눠 생활비, 의료비, 비상금으로 분산 저축하고 푼돈을 적금으 로 모아 취미생활, 대소사 비용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데. 한 번의 실 수로 여생의 희망마저 잃게 만드는 노후자금 사기, 그 기막힌 사연을 <기획취재>에 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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