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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동행한 여광무역 총사장,한국 중소기업과 정기 무역[박준우]

황장엽 동행한 여광무역 총사장,한국 중소기업과 정기 무역[박준우]

- 김덕홍 여광무역 총사장 소개

[우리와 정기무역]

● 앵커: 황장엽 비서와 함께 망명을 신청한 김덕홍은 여광무역 총사장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여광무역은 작년부터 시피코라는 우리 측 중소기업과 임가공무역을 해왔습니다.

● 기자: 대우.LG 등 그동안 남북경협을 활발히 펼쳐왔던 대기업들한테도 여광무역은 생소한 이름입니다.

관계자들은 그래서 이 회사가 외화 벌이를 위해 세워진 노동당 외곽기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 하게 시피코라는 한 중소기업만이 이 회사와 무역을 해왔습니다.

시피코는 지난 95년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임가공형태로 북한으로부터 접시받침 등 수예품을 수입해왔습니다.

이 회사의 노정호 사장은 지난 95년 중국에서 김덕홍 여광무역 총사장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노 사장은 황장엽 비서의 수양딸 박명애氏를 통해서 사업을 힘껏 돕겠다는 김덕홍의 친서를 전달받기도 했 습니다.

하지만 활동상의 편리함을 위해서 직함만 사용했을 뿐 무역보다는 다른 일에 더 치중하고 있었다는 게 김덕홍에 대한 인상입니다.

● 노정호 사장: 외국인들과의 만남이라든지, 이러한 자체의 용이함 또 북한 내부에서 고위층들이 왔었을 때 김덕홍 총사장이 일정 안배 이런 것을 맡아 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 기자: 김덕홍은 황장엽 비서가 주체사상의 해외보급을 위해 세운 국제 주체재단의 총재로도 일했습니다.

김덕홍은 주로 재단운영에 필요한 자금모금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개무역 회사의 사장 그리고 주 체재단의 자금동원책 두 가지 모두 돈과 관련이 있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돈과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

19970214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