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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제 9대 대통령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erap이란 예명으로 불림)

필리핀 제 9대 대통령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erap이란 예명으로 불림).
2001년 피플파워에 밀려 퇴임한 필리핀의 전(前) 대통령.
1937년 마닐라의 슬럼가에서 엔지니어 집안의 10남매 중 8번째로 출생.

불우한 환경탓에 정상적인 교육과정은 밟지 못했다. 소년시절 학교를 중퇴한 바 있는 에스트라다는 후에 한 3류대학에서 토목학을 전공했으나 배우의 길을 가기 위해 또다시 자퇴하여 60년대 액션 배우로 활약하였다.

배우로 활동하던 중 억눌린 자를 위해 싸운 도망자 역으로 인기를 얻어 24세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대중적 인기를 업고 1969년 정계에 투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대통령 시절인 72년 마닐라 교외의 산 후안 시장에 당선되어 18년간 봉직하였다.

1987년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표를 얻으며 상원의원이 됐다. 1992년엔 당시 대통령에 당선된 피델 라모스보다 높은 지지율로 부통령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1998년 3개 야당 연합체인 '민족주의자 필리핀 대중투쟁'(LAMMP)의 대선후보로 나와 필리핀 역사상 가장 큰 표차로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이후 과거 여성편력이 폭로되고 밤마다 술판을 벌이는 등 물의를 빚었다.

2000년 10월에 친구인 루이스 싱손 주지사가 불법 복권 사업자로부터 83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하면서 결정적인 위기에 몰렸다.

이어 주가조작 부동산투기 등 각종 부정부패 혐의로 결국 의회의 탄핵을 받게됐고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다.

2001년 1월 16일 에스트라다가 탄핵을 피하기 위해 최종 결정권이 있는 상원으로 하여금 하원 탄핵 검사들이 제기한 비자금 계좌 추적 요청을 부결시키도록하자 이후 연일 수만명의 군중이 그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전개했다.

에스트라다는 1월 19일 TV에 나와 조기 대선 실시를 밝혔지만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한 시위대에 밀려 결국 2001년 1월 20일 사임하게 되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