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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갈등


조직의 갈등

             “오늘은 내가 한번 앞장서 볼게.”
             머리는 “안 될 소리! 지금까지 줄곧
             내가 앞장 서 왔는데 오늘 갑자기 네가
             앞서겠다니…”라고 말하며 앞서가려 했다.
             그러나 꼬리는 나무를 꽁꽁 감고서는 머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 머리는
             하는 수없이 꼬리가 앞서게 했다.
             그러나 어디 생각이나 했으랴!
             꼬리는 아궁이 속으로 잘못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뱀은 그 속에서 그만 타죽고 말았다.


             -김이리의 《머리와 꼬리의 다툼》중에서-


             * 허리가 머리의 역할을 할 수 없고
             콩팥이 허파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갈등을 평정하지 못하면,
             끝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각 계층과 부문에서 각자의 본분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조직은 마침내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없고 도태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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