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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의 《대추 한 알》중에서-

* 대추 한 알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도 심오한 철학이
들어 있습니다.
작고 하찮은 미물에
속하는 대추 한 알이 성숙해지는 데도 온갖 시련을 견디는 인고가 따릅니다.
그러니까 대추는 시련을 견딘
보람이자 결실인 것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