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스물한살 여대생입니다.
요즘 택시 기사님들 만행 내지 악행이 너무 하다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일 수도 있지만 비공감하시는 분들보다 공감하실 분이 많으신거 같네요.
택시가 어느순간부터 대중적인 이동수단이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다 편하게 이용하는 이동수단인데
또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택시기사님들이 만행을 부리기 시작하시는데 이일 저일 다 겪다보니
하도 답답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진짜 앞뒤 안맞게 말할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세요ㅠㅠ 제가 흥분해서 그러는거니..
뭐 물론 모든 택시기사님들이 다 똑같다는 말은 아니지만 제가 겪은 상황 위주로 써보고싶네요
주저리 늘어놓는거보단 유형별로 정리하는게 빠를듯 하니 번호순으로 정리해드릴께요
1. 가까운데 간다고 짜증내며 운전하시는 혹은 핑계를 대며 승차거부하시는 기사님들
저는 홍대 인근에 살고 있습니다. 홍대가 워낙 번화가다 보니 택시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12시 조금 넘어도 홍대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택시 잡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 가까운데기 떄문입니다.
홍대에서 정차 택시는 멀리 갈 생각인 택시입니다 전 늘상 승차거부를 당해왔기때문에 이동중인 택시를
잡아타는 편이구요.
어제도 늦게까지 친구와 과제를 하다가 새벽 2시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정차택시 앞에서 이동택시를 기다리는데 어제따라 택시가 잘 안오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정차택시에 올라타 그시간대에 늘 하는말인 '기사님 죄송한데 가까운데좀 갈께요'를 말하고 목적지를
말한 순간 기사님의 말씀 '어이쿠, 교대시간이 다 돼서 그쪽은 못가요'
전 그냥 수긍하고 내렸습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든요
교대시간? 물론 교대 시간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제 하던 곳 앞에서 30분 이상 계실 정도면
교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영업을 하지 않으셨던걸까요.
요새 다산콜센터 택시신고가 강화돼서 어쩌다 한번에 타는 경우에도 손님인 제가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가까운데 뭐하러 택시를 타냐부터 시작해 이렇게 가까우면 걸어가겠다. 심지어는
몇시간 후에 버스 뜨면 버스타지 왜 택시타냐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기사님들 저 돈내고 타는 손님입니다ㅠㅠ 돈 안내고 무임승차하는 사람 아닙니다ㅠㅠ
원래 그 시간대에 택시 탈때는 새벽인데 죄송해서 잔돈도 안받고 내리는데 불친절한 기사님 만나면 잔돈 하나까지
다 받아내고 내립니다ㅠㅠ
2. 카드계산한다고 짜증내는 기사님들
어쩌다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모자라서 카드라도 찍게되면 기사님들의 정색+툴툴 콤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가게되는 경우에는 더합니다.. 카드 택시는 카드 손님을 위한 택시 아닌가요?
여기서도 말하지만 기사님들 저 돈내고 타는 손님입니다ㅠㅠ
3. 라디오를 크게 틀거나 빠른속도로 주행중인데 전화통화 내지 문자하시는 기사님들
어쩌다 한번 급할떄 택시 타고 멀리 나갈일이 있으면 저한테 제일 곤욕인건 라디오 소리입니다
라디오를 아예 안들으시면 찬송가+트로트+가요+팝송+염불까지 다양한 장르를 큰소리로 들으시는데
좋아하실지 싫어하실지 호불호가 갈리시겠지만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택시에서 음악은 커녕
라디오도 일절 안 듣는다고 합니다. (ㅇㅏ버님 증언입니다)
물론 긴 거리를 갈때엔 재밌는 라디오 듣는것도 좋지만 전화통화할때도 넌 전화통화해라 난 라디오
들을꺼다 식의 기사님들이 많으신데요 정작 웃긴건 기사님 본인의 전화통화시엔 라디오 소리를 줄인다는겁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주행중이실때 전화통화 내지 문자하시는 기사님들..
저 정말 오래살고싶습니다ㅠㅠ 여지껏 사고한번 안난 건강한 여자구요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운이 좋아야 찰과상정도고 운나쁘면 대형사고입니다ㅠㅠ
언뜻 본 신문기사에 택시 사고중 제일 큰 비율을 차지하는게 라디오와 핸드폰이라고 합니다ㅠㅠ
4. 운전중 창문 내리고 가래 뱉으시는 기사님들
네 저도 사람입니다 가래 뱉습니다 가래 많습니다
근데 카아~~~~~아아아~~~~~~~~~~아아악!!!!!!!!!!!!!!!!!!!! 퉤 하진 않습니다..
얼마전에 택시에서 졸고 있는데 기사님 가래 소리에 놀라 꺴습니다
저도 가래뱉는 여자인지라 운전중에 가래 끓으시는건 이해하지만 손님을 태운 상태에서
그렇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큰소리로 뱉는건 좀 심한거같습니다ㅠㅠ
5. 욕하시는 기사님들
네, 저도 사람입니다. 감정있습니다. 욕? 합니다 사람이고 배운게 있고 상황이 따라주면 해야죠ㅠㅠ
근데 물론 운전하면 성격들이 많이 포악해진다곤 하지만 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손님을 태운상태에서
옆차가 끼어들었다고 '*발', 앞에서 급정지했다고 '***끼' 그렇게만 지나가면 모르지만
차세우시고 내리셔서 싸움이라도 나시면 뒷자석에 탄 저는 난처해집니다..
6. 늦은시간에 탔을때 은근슬쩍 희롱섞인 말 던지시는 기사님들
홍대 인근에 살기떄문에 홍대에서 밤 많이 지새웁니다
그러다 택시를 타면 어쩌다 한번이지만 기사님들이 은근슬쩍 희롱섞인 말 던지십니다
몇살이냐, 집에가냐, 뭐했냐, 남자친구 있냐 등등.. 장난스러운 말투가 아닌
진지하게 희롱적인 말투로 그러시는 기사님들 새벽에 많습니다.
특히 여자 혼자탈때는 더더욱 그렇구요ㅠㅠ
작년에 한번은 차가 밀리지도 않는데 '여기 차가 막히는데 우리 차 돌려서 조금만 돌아갈까~?'라는
말도 들은적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성추행? 비슷한것도 당했었구요
그때 경황이 없어서 무조건 차문 열고 냅다 뛰느라 차번호를 보지 못했는데
아직도 그 기사님이 다른 손님들을 태우고 다닐 생각을 하니 진짜 소름이 다 돋습니다ㅠㅠ
7. 길 돌아가시는 기사님들
하.. 이건 진짜 만인이 공감하시는 내용인거같은데
기사님들은 손님이 타는순간 평소 아는길도 까먹으시는듯 싶습니다
아니면 본인만 아는 새로운 지름길이 생긴다던지요..
모르는척하면 정말 대놓고 삥 돌아갑니다 3천원이면 갈 거리를 6천원에 갈정도입니다
초행길인줄 아시는지 이렇게 가면 멀리 돌아가는거라 그러니까 아니랍니다 이길이 더 빠르답니다
그리고 가까운데 가면 이건 더 가관이됩니다
평소에 멀리가면 자랑하듯 연필이나 펜으로 찍으시던 내비도 가까운데 앞에선 무용지물이 됩니다
무조건 길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그럼 술이라도 먹은 상황에 전 택시에서 쉬지도 못하고
기사님 여기서 좌회전이요 기사님 여기서 우회전이요 아웃사이더가 되야합니다ㅠㅠ
8. 미터기 올리려고 세워달라는데에서 안세워주거나 스타카토로 차 세우는 기사님들
이것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같은데
위와 비슷한 상황으로 기사님들은 목적지에 거의 다 오면 잠깐 고막에 살이 찌시는 거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저는 홍대에 패밀리 마트 앞에서 주로 내리는데 저 앞에 패밀리 마트 앞에서 세워주세요 하면
정신차리고 보니 상상마당 앞입니다
뭐 그거 갔는데 그거가지고 난리냐 싶으실 수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아닌거 같아서 쓴겁니다
그리고 스타카토로 차 세우는게 뭐냐면
급정차를 끽, 끽, 끽, 끽 하면서 가는겁니다
그게 미터기랑 무슨 상관이냐 싶으신데 숫자 내려가는 미터기 타셨을때 유심히 보십시오
엄청 내려갑니다 정말로요 못해도 200원은 더 올라가는 정지법입니다 그게ㅠㅠ
그리고 저 위에 두가지는 요즘 성행인 택시 어플에서도 위법이라 나와있는 항목들입니다
9. 전도하시는 기사님들
저 무교입니다.
어쩌다 기독교인이신 택시기사님이 운전하는 택시라도 타게 되면 전 지옥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기독교 비하발언 절대 아닙니다)
모든 기독교가 그런건 아니지만 때로 열성적인 신도분들은 정말 광적으로 숭배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운전하시면서 찬송을 듣는건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무교인 사람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에 안가면 지옥간다는 그런말ㅠㅠ
무교인 저한테는 다 아무 소용 없는 말입니다ㅠㅠ 정말 택시에서 전도하시는건 아닌거같습니다ㅠㅠ
생각나는게 여기까지라 여기까지 적는데 한번 쭉 읽어보니 정말 두서없이 막 쓴 글이네요ㅠㅠ
물론 모든 택시기사님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정차했을때 미터기에 100원 올라가면 안받으시는 기사님
피곤하지 않냐며 레모나 주시는 기사님
심심하지 않냐며 사탕 주시는 기사님
자식걱정과 자식자랑하시는 기사님
좋은하루 되라며 웃어주시는 기사님
택시 잡기 힘들지 않냐며 걱정해주시는 기사님 등등 정말 좋은 기사님들도 많습니다ㅠㅠ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실텐데 제가 괜히 이런글 쓴걸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님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ㅠㅠ
악플 공감플 소중하게받겠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엄청 졸리네요 저는 이만 잠자리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 택시 기사님들 만행 내지 악행이 너무 하다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일 수도 있지만 비공감하시는 분들보다 공감하실 분이 많으신거 같네요.
택시가 어느순간부터 대중적인 이동수단이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다 편하게 이용하는 이동수단인데
또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택시기사님들이 만행을 부리기 시작하시는데 이일 저일 다 겪다보니
하도 답답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진짜 앞뒤 안맞게 말할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세요ㅠㅠ 제가 흥분해서 그러는거니..
뭐 물론 모든 택시기사님들이 다 똑같다는 말은 아니지만 제가 겪은 상황 위주로 써보고싶네요
주저리 늘어놓는거보단 유형별로 정리하는게 빠를듯 하니 번호순으로 정리해드릴께요
1. 가까운데 간다고 짜증내며 운전하시는 혹은 핑계를 대며 승차거부하시는 기사님들
저는 홍대 인근에 살고 있습니다. 홍대가 워낙 번화가다 보니 택시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12시 조금 넘어도 홍대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택시 잡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 가까운데기 떄문입니다.
홍대에서 정차 택시는 멀리 갈 생각인 택시입니다 전 늘상 승차거부를 당해왔기때문에 이동중인 택시를
잡아타는 편이구요.
어제도 늦게까지 친구와 과제를 하다가 새벽 2시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정차택시 앞에서 이동택시를 기다리는데 어제따라 택시가 잘 안오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정차택시에 올라타 그시간대에 늘 하는말인 '기사님 죄송한데 가까운데좀 갈께요'를 말하고 목적지를
말한 순간 기사님의 말씀 '어이쿠, 교대시간이 다 돼서 그쪽은 못가요'
전 그냥 수긍하고 내렸습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든요
교대시간? 물론 교대 시간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제 하던 곳 앞에서 30분 이상 계실 정도면
교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영업을 하지 않으셨던걸까요.
요새 다산콜센터 택시신고가 강화돼서 어쩌다 한번에 타는 경우에도 손님인 제가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가까운데 뭐하러 택시를 타냐부터 시작해 이렇게 가까우면 걸어가겠다. 심지어는
몇시간 후에 버스 뜨면 버스타지 왜 택시타냐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기사님들 저 돈내고 타는 손님입니다ㅠㅠ 돈 안내고 무임승차하는 사람 아닙니다ㅠㅠ
원래 그 시간대에 택시 탈때는 새벽인데 죄송해서 잔돈도 안받고 내리는데 불친절한 기사님 만나면 잔돈 하나까지
다 받아내고 내립니다ㅠㅠ
2. 카드계산한다고 짜증내는 기사님들
어쩌다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모자라서 카드라도 찍게되면 기사님들의 정색+툴툴 콤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가게되는 경우에는 더합니다.. 카드 택시는 카드 손님을 위한 택시 아닌가요?
여기서도 말하지만 기사님들 저 돈내고 타는 손님입니다ㅠㅠ
3. 라디오를 크게 틀거나 빠른속도로 주행중인데 전화통화 내지 문자하시는 기사님들
어쩌다 한번 급할떄 택시 타고 멀리 나갈일이 있으면 저한테 제일 곤욕인건 라디오 소리입니다
라디오를 아예 안들으시면 찬송가+트로트+가요+팝송+염불까지 다양한 장르를 큰소리로 들으시는데
좋아하실지 싫어하실지 호불호가 갈리시겠지만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택시에서 음악은 커녕
라디오도 일절 안 듣는다고 합니다. (ㅇㅏ버님 증언입니다)
물론 긴 거리를 갈때엔 재밌는 라디오 듣는것도 좋지만 전화통화할때도 넌 전화통화해라 난 라디오
들을꺼다 식의 기사님들이 많으신데요 정작 웃긴건 기사님 본인의 전화통화시엔 라디오 소리를 줄인다는겁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주행중이실때 전화통화 내지 문자하시는 기사님들..
저 정말 오래살고싶습니다ㅠㅠ 여지껏 사고한번 안난 건강한 여자구요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운이 좋아야 찰과상정도고 운나쁘면 대형사고입니다ㅠㅠ
언뜻 본 신문기사에 택시 사고중 제일 큰 비율을 차지하는게 라디오와 핸드폰이라고 합니다ㅠㅠ
4. 운전중 창문 내리고 가래 뱉으시는 기사님들
네 저도 사람입니다 가래 뱉습니다 가래 많습니다
근데 카아~~~~~아아아~~~~~~~~~~아아악!!!!!!!!!!!!!!!!!!!! 퉤 하진 않습니다..
얼마전에 택시에서 졸고 있는데 기사님 가래 소리에 놀라 꺴습니다
저도 가래뱉는 여자인지라 운전중에 가래 끓으시는건 이해하지만 손님을 태운 상태에서
그렇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큰소리로 뱉는건 좀 심한거같습니다ㅠㅠ
5. 욕하시는 기사님들
네, 저도 사람입니다. 감정있습니다. 욕? 합니다 사람이고 배운게 있고 상황이 따라주면 해야죠ㅠㅠ
근데 물론 운전하면 성격들이 많이 포악해진다곤 하지만 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손님을 태운상태에서
옆차가 끼어들었다고 '*발', 앞에서 급정지했다고 '***끼' 그렇게만 지나가면 모르지만
차세우시고 내리셔서 싸움이라도 나시면 뒷자석에 탄 저는 난처해집니다..
6. 늦은시간에 탔을때 은근슬쩍 희롱섞인 말 던지시는 기사님들
홍대 인근에 살기떄문에 홍대에서 밤 많이 지새웁니다
그러다 택시를 타면 어쩌다 한번이지만 기사님들이 은근슬쩍 희롱섞인 말 던지십니다
몇살이냐, 집에가냐, 뭐했냐, 남자친구 있냐 등등.. 장난스러운 말투가 아닌
진지하게 희롱적인 말투로 그러시는 기사님들 새벽에 많습니다.
특히 여자 혼자탈때는 더더욱 그렇구요ㅠㅠ
작년에 한번은 차가 밀리지도 않는데 '여기 차가 막히는데 우리 차 돌려서 조금만 돌아갈까~?'라는
말도 들은적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성추행? 비슷한것도 당했었구요
그때 경황이 없어서 무조건 차문 열고 냅다 뛰느라 차번호를 보지 못했는데
아직도 그 기사님이 다른 손님들을 태우고 다닐 생각을 하니 진짜 소름이 다 돋습니다ㅠㅠ
7. 길 돌아가시는 기사님들
하.. 이건 진짜 만인이 공감하시는 내용인거같은데
기사님들은 손님이 타는순간 평소 아는길도 까먹으시는듯 싶습니다
아니면 본인만 아는 새로운 지름길이 생긴다던지요..
모르는척하면 정말 대놓고 삥 돌아갑니다 3천원이면 갈 거리를 6천원에 갈정도입니다
초행길인줄 아시는지 이렇게 가면 멀리 돌아가는거라 그러니까 아니랍니다 이길이 더 빠르답니다
그리고 가까운데 가면 이건 더 가관이됩니다
평소에 멀리가면 자랑하듯 연필이나 펜으로 찍으시던 내비도 가까운데 앞에선 무용지물이 됩니다
무조건 길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그럼 술이라도 먹은 상황에 전 택시에서 쉬지도 못하고
기사님 여기서 좌회전이요 기사님 여기서 우회전이요 아웃사이더가 되야합니다ㅠㅠ
8. 미터기 올리려고 세워달라는데에서 안세워주거나 스타카토로 차 세우는 기사님들
이것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같은데
위와 비슷한 상황으로 기사님들은 목적지에 거의 다 오면 잠깐 고막에 살이 찌시는 거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저는 홍대에 패밀리 마트 앞에서 주로 내리는데 저 앞에 패밀리 마트 앞에서 세워주세요 하면
정신차리고 보니 상상마당 앞입니다
뭐 그거 갔는데 그거가지고 난리냐 싶으실 수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아닌거 같아서 쓴겁니다
그리고 스타카토로 차 세우는게 뭐냐면
급정차를 끽, 끽, 끽, 끽 하면서 가는겁니다
그게 미터기랑 무슨 상관이냐 싶으신데 숫자 내려가는 미터기 타셨을때 유심히 보십시오
엄청 내려갑니다 정말로요 못해도 200원은 더 올라가는 정지법입니다 그게ㅠㅠ
그리고 저 위에 두가지는 요즘 성행인 택시 어플에서도 위법이라 나와있는 항목들입니다
9. 전도하시는 기사님들
저 무교입니다.
어쩌다 기독교인이신 택시기사님이 운전하는 택시라도 타게 되면 전 지옥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기독교 비하발언 절대 아닙니다)
모든 기독교가 그런건 아니지만 때로 열성적인 신도분들은 정말 광적으로 숭배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운전하시면서 찬송을 듣는건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무교인 사람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에 안가면 지옥간다는 그런말ㅠㅠ
무교인 저한테는 다 아무 소용 없는 말입니다ㅠㅠ 정말 택시에서 전도하시는건 아닌거같습니다ㅠㅠ
생각나는게 여기까지라 여기까지 적는데 한번 쭉 읽어보니 정말 두서없이 막 쓴 글이네요ㅠㅠ
물론 모든 택시기사님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정차했을때 미터기에 100원 올라가면 안받으시는 기사님
피곤하지 않냐며 레모나 주시는 기사님
심심하지 않냐며 사탕 주시는 기사님
자식걱정과 자식자랑하시는 기사님
좋은하루 되라며 웃어주시는 기사님
택시 잡기 힘들지 않냐며 걱정해주시는 기사님 등등 정말 좋은 기사님들도 많습니다ㅠㅠ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실텐데 제가 괜히 이런글 쓴걸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님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ㅠㅠ
악플 공감플 소중하게받겠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엄청 졸리네요 저는 이만 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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