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약장수 > 속의홍보관 , 그것이 알고 싶다 !
대한민국에 부는 ‘ 떴다방 ’ 바람 , 경계령을 선포 !
대한민국 평균수명 79.30 세 . 그 중에서도 여성의 평균 수명은 84.4 세다 . 평균 수명 90 세를바라보는 이 시대 , 그러나 늘어나는 평균 수명과 달리 일할 수 있는 시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 . 대한민국의 은퇴 연령은 55 세라고 한다 . 게다가 결혼과 육아를 위해 일찌감치 직장을 포기한 여성이라면 인생의 후반부가 더욱더 길게 느껴질 것 . 점점 길어지는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 미디어는 < 꽃보다 누나 > 나 < 사랑해서 남주나 > 등을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황혼을 이야기 한다 . 특히 올 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 장수상회 > 를 통해 ‘ 황혼 로맨스 ’, ‘ 마지막사랑 ’ 등과 같은 문구로 적적한 어르신들을 현혹하는데 . 이런미디어의 ‘ 웰컴투황혼월드 ’ 에 반기를 드는 영화가 나타났다 . 바로 영화 < 약장수 > 다 .
대리운전기사로삶을 연명하던 일범 ( 김인권 ),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일용직노동시장을 기웃거리지만 가진 거라고는 비루한 몸뚱이 하나 .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명 ‘ 떴다방 ’ 으로 불리는 ‘ 홍보관 ’ 의 홍보관맨이다 . 아픈 딸을 살리고자 시작된 그의 사투 .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는나체쇼도 서슴지 않게 보여줘야 하는 홍보관 생활 . 일범은 그곳에서 옥님 ( 이주실 ) 을 만나게 된다 . 번듯한직장을 가진 아들이 있지만 외로운 마음을 채울 곳이 없어 홍보관을 찾는 옥님 . 그는 옥님의 새 아들노릇을 하면서 조금씩 홍보관에 적응하기 시작하는데 .
누구에게나 자기의이야기는 있는 법 . 대리운전하던 남자가 왜 홍보관에 서 있는지 , 검사아들을둔 여인은 왜 친구따라 홍보관에 즐기는지 , 홍보관 점장 철중 ( 박철민 ) 은 왜 검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 검사 아들 ( 조민기 ) 은 어찌 어머니를 나몰라라 하는지 , 그리고 그 수많은 홍보관 엄마들은 어디서 와서 이토록 홍보관에 출근 도장을 찍는지 영화는 서서히 속사정을 보여주며우리 안에 응축되어 모르는 척 지나가려던 아픔을 섬세하게 건드린다 . 또한 경제력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 , 부모자식간의 단절이라는 화두에서 중산층식 대화의 특징과 시니컬한 유머가 돋보인다 .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 뒤의 고립을 느끼는 인간 군상들의 허망함을 어루만지려는 시도로도 읽을 수 있는 여지가보이는 영화 < 약장수 >.
그러나 , 무엇보다도 영화를 통해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 떴다방 ” 이다 . 각종 건강 식품과 생활 용품을 파는 이곳은 허투루 알고 있으면눈 뜬 사람 코도 베어가는 위험한 장소 . 게다가 그 대상은 노후 생활을 즐기려는 우리 어르신들이라는점에서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 . 점점 늘어나는 노인사기피해 , 대책마련을 위해 ‘ 한국노년복지연합 ’( 이하 ‘ 한노연 ’) 이 피해 사례 접수와 함께 불법 홍보관을 뿌리 뽑는 일에발 벗고 나서는 중이다 . 영화 < 약장수 > 를 통해 본 다양한 노인 대상 사기 범죄 수법을 한노연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함께 낱낱이 파헤쳐보자 .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듯 홍보관 출근의 첫 걸음은 바로 지인들의 소개다 . 영화 속 옥림 역시 친구를 따라 홍보관을찾게 되는 것처럼 많은 어르신들이 주위 사람들을 통해 홍보관을 접하게 된다 . 그러나 어르신들을 이끄는잘못된 발걸음은 다시 헤어나올 수 없는 홍보관의 늪으로 그들을 빠지게 만든다 . 한노연은 이런 불법 홍보관들이도처에 얼마나 널렸는지 그 위험성을 알리며 어르신들이 항상 의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을 강조한다 .
이미 홍보관에발을 들였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홍보관은 그곳을 찾은 사람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혹한다 . 먼저 그곳에는 영화 속 일범처럼 홍보관맨들이 존재한다 . 홍보관의주요 고객은 자식들을 모두 키우고 무료한 삶을 보내는 어머니들 . 어머니들을 공략하기 위해 건장한 남성들로이루어진 홍보관맨들은 그녀들의 마음을 홀리기 위해 갖가지 쇼를 준비한다 . 눈물 , 콧물 쏙 빼는 광대짓부터 유려한 춤 솜씨 , 그리고 나체쇼까지 . 남정네들의 재롱은 끝이 없고 이 잔치는 어머니들이 홍보관에 정을 붙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 한노연에서는 어머니들이 이러한 쇼에 절대 홀리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
그리고 모두가알다시피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 영화를 보면 쇼와 함께 두루마리 휴지나 우족까지 제공하며 어머니들을대접하는데 이 모든 것은 그들의 제품을 팔기 위한 미끼이다 .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제품을 팔기 시작하는홍보관 , 그들의 진짜 속셈을 이제부터 드러난다 . 제품을 사지않으면 폭력과 더불어 협박을 통해 강매를 요구하는 홍보관 . 간혹 망치와 같은 무기류까지 들이대며 어머니들의지갑을 열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 한노연은 이러한 수법에 놀라지 말고 단호하게 빠져나와야 할 것을 조언한다 . 아무리 불법 홍보관이라지만 사람을 다치게 하면 그들에게도 피해가 넘어가기때문이다 .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홍보관 사기를 예방하는 것 . 애당초 홍보관에 발을 들이지 않아야 하는것이다 . 이를 위해 한노연이 사기 예방 대책을 제공하고 있다 . 우선 , 공짜에 눈 멀지 말 것 . 공짜에 현혹되지 않고 냉정한 판단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 두 번째로 건강 기능 식품 등 제품에 대한 과대 광고를 맹신하지 말 것 . 만병통치약은 없다 . 지나치게 효과와 효능에 대해 과장하고 있다면꼭 의심하자 . 세 번째로 일반 상점이 아닌 곳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는 계약서를 챙길 것 . 구입 후 14 일 동안은 반품 또는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고문제 발생 시 소비자 보호 기관과 상담하도록 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항상 ‘ 합리적 의심 ’, ‘ 단호한 거절 ’, ‘ 꼼꼼한확인 ’, ‘ 충분한 상담 ’ 을 명심하여 피해를 예방하자 .
예로부터 지피지기백전백승이라 했다 . 우리를 속이려는 사람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그들을 파악하고 속지 않게대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영화는 영화일 뿐 . 우리의현실은 아름다운 해피 엔딩으로 끝나도록 우리는 내버려 두지 않는다 . 게다가 요즘 들어 더욱더 교묘해진홍보관은 자신들의 영업을 마치 합법적인 행위로 포장하기도 하는데 . 결국 외로운 노인들 등 처먹으려고노래하고 재롱 떨며 물건 떠넘기고 폭력을 동반한 수금을 하는 거 아니겠는가 . 한노연은 이런 파렴치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과 함께 감시단을 운영 중이다 . 그리고 홈페이지 http://www.kewa.or.kr/ 를 통해 피해 사례와 대비 방안 , 복지 뉴스를 제공하며 방송 등 폭넓은 영역에서 노인사기피해를 위해 달리고 있으니안전한 노후를 위해 이런 알짜배기 정보를 놓치지 말 것 . 영화 < 약장수 > 를 본 우리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아 두어 이성적인 판단으로 문화 생활과 더불어 현명한 노후 생활을누리기 바란다 .
사무총장 노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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